야권, 인사 청문회 앞두고 ‘야성’ 시동


한국당 “이낙연 자료제출 불성실”


바른정당 “강경화 전문성 부족”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경대수(왼쪽 두 번째) 의원 등 한국당 인사청문위원들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가 주요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새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를 줄줄이 앞둔 야권이 점차 야성을 드러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특히 벼르고 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일부 인사에는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한국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출 시한이 21일 오후 5시였지만 이 후보자가 주요 자료를 내지 않았다”며 “청문회 연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은 자료는 ▦장남의 병역 면제 이후 어깨 탈구 치료 내역 ▦위장전입 의혹 관련 장남의 초ㆍ중ㆍ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 자료 ▦후보자의 지방세 납부현황 및 체납현황 자료 ▦후보자와 가족의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 등이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사실상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장남) 병역 면제가 확정된 이후 어깨 탈구 수술 및 치료내역은 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방세 납부현황과 체납현황 자료는 이미 제출했으며 아들 학적 변동 자료는 빠른 시일 내 추가 제출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부동산 투기, 탈세, 논문 표절, 병역 비리, 위장전입을 고위직 임용 불가의 5대 기준으로 제시한 것을 근거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는 태도다.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체적으로 호평을 한 다른 두 야당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일부 인사를 두고는 우려를 표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스스로 했던 '5대 비리’ 전력자 배제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북핵 문제나 양자외교에서 강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우려하며 “빛깔이 좋다고 살구가 다 맛있는 건 아니고 한식 셰프라고 양식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성지원 인턴기자(고려대 사회학 4)

작성일 2018-01-11 13: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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